2025 한강 멍때리기대회 일정 신청방법 꿀팁
요즘처럼 바쁜 세상에서 잠시 멈춰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갖는 게 오히려 어려워졌습니다. 아무리 마음을 먹어도 스마트폰, 업무, 가족 등 끊임없는 자극이 우리를 붙잡고 있으니까요.
이런 고민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매년 열리는 독특한 대회가 있습니다. 바로 한강 멍때리기대회입니다. 이름은 유쾌하지만, 실제로는 마음을 비우고 진짜 '쉼'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입니다.
참가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이 대회는 해마다 조기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올해는 특히 ‘10주년’이라는 상징적인 해를 맞아 더 풍성한 프로그램과 함께 돌아왔습니다.
2025 한강 멍때리기대회는 5월 11일(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열립니다.
2025 한강 멍때리기대회 일정과 장소는?
2025 한강 멍때리기대회는 오는 5월 11일 일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진행됩니다.
장소는 서울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이며, 대회 시작 전인 오후 3시부터 현장 접수가 가능하므로, 미리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가자들은 90분 동안 어떤 행동도 하지 않고 멍하니 앉아 있어야 하며, 평가 기준은 심박수 안정성과 무표정 유지 능력 등으로 이루어집니다.
이색적인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3,0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릴 만큼 인기가 높으며, 경쟁률도 만만치 않습니다.
참가 신청 방법과 준비물 체크리스트
참가는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대회는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과 현장 등록 모두 가능하지만, 현장 등록 인원은 제한되어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준비물로는 간단한 돗자리, 편한 복장, 모자 또는 양산, 생수 정도가 있으면 충분합니다.
스마트폰은 필히 비워두고 무음 설정을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대회 중에는 일절 책, 스마트기기, 음식 섭취 등이 금지되므로, 오직 ‘멍’만 준비하시면 됩니다.
실제 참가 후기 – 멍 때리는 게 이렇게 어렵다니!
지난해 참가자 A씨는 “처음에는 단순히 앉아 있는 것쯤이야 쉽겠지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생각이 많아지고 집중하기가 어려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시선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주변 참가자들의 움직임에 민감해지는 등 예상치 못한 내적 긴장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꾸준히 명상이나 요가를 해오던 참가자 B씨는 “이건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는 분야”라며 평온한 상태를 유지해 우승까지 차지한 바 있습니다.
실제로 상위권 입상자 대부분은 일상 속에서 정적인 활동을 즐겨온 사람들이라는 후문도 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즐기는 여유로운 한강 나들이
이 대회는 혼자 참가해도 좋지만, 친구나 가족과 함께 하면 더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대회가 끝난 후에는 인근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나 한강 세빛섬을 둘러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대회 분위기에 맞춰 주변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시민들도 많기 때문에, 여유로운 주말 오후를 한강에서 보낼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 자녀와 함께 방문할 경우, 어린이용 그늘막이나 간단한 간식 준비도 잊지 마세요.
반포한강공원은 서울 시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공원 중 하나로, 대중교통 접근성도 좋아 부담 없이 방문 가능합니다.
한강 멍때리기대회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닙니다
단순히 ‘웃자고 만든 행사’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 대회는 도시인들에게 '쉼'의 진정한 의미를 돌아보게 합니다.
바쁘게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연습'은 생각보다 중요하니까요.
대회에서 상을 받는 것보다 중요한 건, 그 순간만큼은 스마트폰도, 업무도 내려놓고 나 자신에게 집중해보는 것입니다. 하루쯤은 생각도 감정도 흘려보내며 '멍'을 통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